펑샤오강 감독 작품 '야연', 무용극으로 재탄생
2013-11-19 16:21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 흥행감독 펑샤오강(馮小剛)의 영화, ‘야연(夜宴)’이 발레무용극으로 새롭게 변신해 관중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8일 전했다.
또한 이 발레무용극의 제작을 펑 감독이 직접맡아 팬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펑 감독은 “미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영화 야연은 중국 영화 역사상 유례없는 독특한 스타일”이라면서 “발레무용극 역시 관중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06년 펑 감독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각색해 야연을 제작했다. 당시 영화 배경을 당(唐)나라가 멸망한 907년부터, 송(宋)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는 979년까지의 5대10국시기로 설정하고 권력을 둘러싼 궁정암투와 사랑,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