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쌤' 샘 해밍턴 "예능 선배, 부담스러운 자리"

2013-11-19 15:49

'섬마을 쌤' 샘 해밍턴[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방송인 샘 해밍턴이 예능 선배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샘 해밍턴은 1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섬마을 쌤'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이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아 대장을 맡고 있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자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내가 이 중에서 '먹방'을 맡으려고 했는데 흑쌤(샘 오취리)이 그 자리를 맡아 내 자리가 슬슬 사라지고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다른 출연자들에게 인생 선배, 예능 선배로 임하고 있다. 외국인 4명이 같이 하는 예능이 처음이라 많이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다"며 "다른 예능에서는 막내였었다. 그래서 방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섬마을 쌤'은 샘 해밍턴부터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까지 외국인 연예인 4인방의 섬마을 적응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18일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후 호평을 얻으며 정규 편성됐다. 19일 오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