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은교' 발언 또? 구설수 모아보니…

2013-10-08 16:29
김형태 '은교' 발언 또? 구설수 모아보니…

김형태 은교 [사진 출처=김형태 트위터]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과거에도 일베 용어인 '종범' '운지'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버스커버스커 김형태가 또다시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김형태는 지난 8월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니지 형들 차트 종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형태가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니지가 새 앨범을 냈음에도 차트에서 보이지 않자 응원하기 위해 쓴 글.

문제는 김형태가 표현한 '종범'이라는 표현이 일베에서 '사라지다, 보이지 않게 되다'는 뜻으로 쓰고 있다는 점이다.

김형태는 이미 지난해 6월에도 디시인사이드 버스커버스커 갤러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락사를 비꼬는 '운지'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3일 부산 벡스코에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브래드는 최근 tvN '섬마을 쌤'에서 섬마을 할머니들께 한글 수업을 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할머니들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이때 김형태는 브래드에게 영어로 "은교 알아?"라며 농담을 건넸다. 브래드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김형태의 부적절한 농담에 장범준은 "에이, 그건 너무 심했다"고 반응했다.

일베 발언으로 팬들의 뭇매를 받은 바 있던 김형태가 또 다시 경솔한 발언을 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