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울릉여객선터미널 개관식 가져
2013-11-14 15:38
아름다운 터미널과 도동항 자연경관 만끽
14일 울릉여객선터미널이 새롭게 단장해 개관식을 가졌다. 새롭게 설치된 인도교(울릉관문교)가 매우 인상적이다. [사진제공=울릉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이 울릉여객선터미널을 새롭게 단장해 14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괸식을 가진 울릉여객선터미널은 지난 2008년 울릉개발촉진지구사업으로 지정받아 2010년부터 국비 140억 원을 투입해 노후 된 기존 여객선 터미널을 철거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예술적 감각과 조형미를 갖추고 새롭게 단장했다.
울릉여객선터미널은 3층(부지면적 7034.0㎡, 건축면적 1478.3㎡) 건물로 주요시설은 울릉관문교(L=84.5m, B=4.5m), 대합실, 환송공원, 주차장 등으로 건립됐다.
옥상층의 환송공원은 기암절벽에 붙어 5천년의 모진 풍파를 견디어낸 세계 최고수령의 향나무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오고,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 봉우리를 도동에서 볼 수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도동항은 개항한지 110년이 훨씬 넘는 항구로 울릉도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온 울릉도 역사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며 “울릉여객선터미널이 앞으로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관광 섬 조성의 슬로건에 걸맞게 세계적 미항 및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