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아베오-카마로 'RS'로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 구축
2013-11-14 15:08
고성능 모델 2종 동시 출시
쉐보레가 스포츠카 카마로와 소형 해치백 아베오의 RS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한국지엠]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쉐보레가 스포츠카 '카마로'와 소형 해치백 '아베오'의 'RS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며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한국지엠은 14일 서울 삼성동 쉐보레 전시장에서 역동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RS 모델 신차발표회를 열고 아베오 RS와 카마로 RS를 공개했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를 의미하는 'RS'는 강력한 주행성능과 자동차 경주용 아이템을 적용한 특별판 모델이다. 1967년 1세대 카마로에 처음 적용된 RS 패키지는 현재 쉐보레의 고성능 제품 라인업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쉐보레 카마로 RS의 모습 [사진=한국지엠]
전면의 헤드램프와 하단의 프로젝션 안개등은 한층 날렵해진 인상이며, 후면에는 일체형 LED 리어램프와 커다란 듀얼 머플러가 공격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측면에는 20인치 알루미늄 휠과 광폭 타이어를 장착해 머슬카의 개성을 나타낸다.
실내는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와 멀티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하이테크 차량정보장치(DIC)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완성했다. 카마로 RS의 가격은 4710만원으로 이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쉐보레 아베오 RS(앞쪽)의 모습 [사진=한국지엠]
아베오RS는 서스펜션 댐퍼를 튜닝해 기존 아베오보다 차체를 10mm 낮췄으며 낮은 차체 무게중심으로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제공한다. 고성능 모델답게 내ㆍ외관도 변화를 거쳤다. 노면을 감싸는 듯한 스포츠 바디킷과 전용 리어 스포일러, 다크블랙 LED 아웃사이드미러, 다크메탈릭 17인치 알루미늄 휠 등을 추가했다.
실내는 자수 로고와 붉은색 스티치로 마감된 스웨이드 재질의 스포츠 버킷 시트, 경주용차에서 영감을 얻은 D컷 스타일 스티어링 휠, 전용 계기판 그래픽, 알루미늄 스포츠 페달 등 RS만의 특별한 사양으로 꾸며졌다.
파워트레인은 트랙스와 크루즈 터보에 장착된 1.4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130마력의 최고출력과 20.4kgㆍ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기술을 적용해 터보랙(Turbo lag) 현상을 줄이고 엔진 응답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후방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쉐보레 마이링크와 통합형 차체자세제어장치(ESC)를 기본으로 채택해 안전성을 높였다. 아베오 RS는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1949만원이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부사장은 “쉐보레의 고성능 제품의 핵심인 RS 라인업을 국내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아베오 RS가 트랙스, 크루즈 터보와 함께 고효율 다운사이징 라인업을, 카마로RS가 고성능 스포츠카 라인업을 확장하며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향후 RS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판촉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쉐보레 터보 캠페인 온라인 이벤트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쉐보레 터보 나이트 드라이브 이벤트에 초청한다.
오는 15일 서울 홍대 거리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아베오 RS, 트랙스, 크루즈 터보의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가수 겸 쉐보레 레이싱팀 선수인 김진표와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이 함께하는 터보 토크쇼, 가수 크리스피 크런치 공연, 칵테일 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젊은 고객층과 접점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