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오선지같은 고무줄 다섯개 이재이의 '중력과 가벼움'展

2013-11-13 15:24
두산갤러리서 개인전 12월 31일까지

이재이,더 플래시 앤드 더 북(The Flash and the Book),4채널 영상 설치,사운드,2013(사진=두산갤러리)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고정관념을 깨는 작가 이재이(40)의 개인전이 14일부터 서울 연지동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두산그룹 연강재단이 매년 선정하는 연강예술상 제2회 미술 부문 수상자다.

  '중력과 가벼움(Gravity and Lightness)'이 전시 타이틀. 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머스 커닝햄 댄스컴퍼니에서 활동했던 40~60대 무용수들을 등장시킨 '더 플레시 앤드 더 북(The Flesh and the Book)'을 만날 수 있다.

 하얀 공간 안에 오선지를 연상시키는 고무줄 다섯 개를 설치해 검은 옷을 입은 무용수들이 고무줄 사
이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영상이다.  음악의 음계처럼 보이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4채널 영상에서 유기적으로 연결 된다.

 작가는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이미지의 비실재성이나 고정관념의 불확실성을  영상, 설치, 사진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2007년부터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02)708-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