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러시앤캐시, 내년 1월 중국 충칭법인 설립

2013-11-12 15:11
텐진‧선전 이어 세 번째 현지법인…우한도 내년 중 인가 유력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대부업 브랜드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업계 1위사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가 내년 1월 충칭에 중국 내 세 번째 법인을 설립한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관계자는 12일 “지난달 24일 충칭시 정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한데 이어 이달 6일 법인 명칭 ‘충칭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사용에 대한 사전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업자 등록과 개업 허가 절차만 남겨둔 상태”라며 “내년 1~2월 법인 설립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문을 연 선전법인의 개업 준비에 한 달여가 소요된 점을 감안할 때 충칭법인은 늦어도 3~4월 정식으로 개업할 전망이다.

중국의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은 베이징, 상하이, 텐진과 더불어 4대 직할시에 속한다.

충칭법인이 설립되면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의 중국 현지법인은 총 3개로 늘어난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지난해 6월 텐진법인(텐진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을 개업했으며, 1년 뒤 선전법인(선전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의 영업을 개시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텐진법인의 대부잔액은 230억여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100억여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다른 법인 설립 인가 신청 지역인 우한 역시 내년 중 최종 인가가 유력한 상황이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지난 상반기 충칭, 우한, 선양 등 3개 지역 관계당국에 인가를 신청했다.

이 관계자는 “우한에서도 인가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 우한까지 2개 법인을 설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