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났다, 예비 대학생의 재테크 첫 걸음은?

2013-11-10 09:0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2014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노는 것 만큼 중요한 게 있으니, 바로 경제적 자립도 키우기다.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지름길 중 하나는 자신만의 금융상품을 마련하는 것. 대학입학 전 미리 대학생 전용상품에 가입해놓으면 높은 금리는 물론 각종 수수료 혜택, 우대금리도 챙길 수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우리드림하이 통장’은 예비대학생 특화상품이다. 이 통장은 매달 용돈을 이체 받거나 우리체크카드 사용 시 금리와 수수료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만 20세 이하 전용 입출식 통장이다.

요건 충족 시 1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연 1.1% 금리와 인터넷뱅킹 및 자동화기기(CD·ATM) 이용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준다. 또한 예금주 본인 희망에 따라 이자를 사전에 지정한 학교계좌로 기부할 수 있다.

'우리드림하이 적금'은 대학등록금 및 사회진출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서 개발된 적금으로 계약기간은 최소 2년에서 최대 18년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매달 10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적립가능하다. 이날 현재 최고 금리는 2.6%다.

신한은행은 20대 고객들의 단기 목돈마련을 위해 6개월 만기 적립이 가능한 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신한 S20적금'은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으로 8일 현재 최고 2.8%의 금리를 준다. 가입일 이후 3개월 이상 경과한 고객이 등록금납부, 어학연수나 유학 목적의 해외송금 발생시 중도해지 이율이 아닌 약정이율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또 '신한 S20통장'은 만 18세 이상 만 30세 이하 고객이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최고 연 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전자금융수수료, 마감 후 ATM 인출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면제와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인크루트 취업상품권 1만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KB국민첫재테크적금’은 예비 대학생들이 첫 목돈을 마련하기 쉽도록 출시한 월복리 적금으로 최고 연 3.8%를 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월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35세 이하 개인을 대상으로 한 하나은행의 ‘와삭바삭 통장’도 혜택이 많은 상품이다. 이 통장은 부모님으로부터 용돈 입금, 또는 아르바이트 급여 입금 등 타인으로부터 월 10만원 이상 입금 시 월 10회 수수료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환전, 송금 시 환율 스프레드를 최대 70%까지 우대해주고 하나컬처클럽 공연예매 시 할인도 해준다. 여기에 와삭바삭 통장을 취업 후 급여통장으로 전환하면 ‘타임캡슐서비스’로 최고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얹어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선 새내기 대학생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