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시큐리티, 구글자회사와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2013-11-08 09:26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세인트시큐리티는 구글 자회사인 바이러스토탈(VirusTotal)과 글로벌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러스토탈은 다양한 안티바이러스 엔진을 사용, 각종 악성코드에 대한 탐지 및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보안포털 서비스 기업이다. 2012년 구글이 인수한 뒤 해당 서비스를 확장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 시스템에는 국내기업인 안랩과 잉카인터넷 및 하우리의 백신 엔진이 탑재돼 바이러스 탐지 정보 제공에 동참하고 있다.

세인트시큐리티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악성코드자동분석 서비스 'malwares.com'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인트시큐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악성코드 프로파일링 기술과 바이러스토탈의 악성코드 빅데이터 정보와의 연동으로 고객에게 사이버 공격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양사는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을 성공적인 글로벌 공유 체계 모델로 만들어 미래에 존재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CTO는 “세계적 기업인 바이러스토탈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존재하는 각종 보안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malwares.com을 통해 국내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