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인언광역시장 인터뷰

2013-11-11 11:01
대한민국의 심장,경제수도 인천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송영길 시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대한민국의 심장,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송영길인천광역시장을 만나 약진하고 있는 도시 인천에 관해 알아본다
 
Q1.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인천시 시정을 운영해 오셨습니다.
지난 시정 운영의 성과를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3년간 재정난, 원도심 활성화, 아시아경기대회 준비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1만3000여명의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왔습니다. 유동성 위기, 채무관리, 미래 먹을거리 마련을 재정난 해결의 3단계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무원 스스로 수당 삭감과 세출 구조조정, 공기업 통합 등을 통해 쓰는 돈을 줄였습니다.
또 아시아경기대회와 도시철도 2호선. 보통교부세 등에 국비가 확보됐고 도화구역, 송도6·8공구, 터미널 부지 등을 기준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하면서 유동성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처럼 1단계 극복과 동시에 2단계 채무관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아시아경기대회 준비 과정에서 예산 절감과 국가 지원을 이끌어냈고 도시철도 2호선은 공사기간을 정상화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는 아시아 최초 UN본부 입주라는 자긍심과 경제적 효과를 불러왔습니다.
인천시는 원도심 투자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구도심내 기업유치를 전담할 사업팀을 신설한 후 인천시는 현재 세계유수기업 여러 개를 유치 추진 중에 있으며 주요기업의 차세대 신수종 산업 및 첨단업종의 고용창출 등 원도심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인천입지형 타겟으로 잡고 있습니다.
인천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송도를 발판으로 하여 1인당 6만달러 이상으로 전국 최고의 GRDP를 자랑하는 울산처럼 발전할 것인가, 아니면 2만 달러 이하의 전국 최저 수준의 도시로 갈 것인가의 갈림길입니다.
인천시가 서울과 경기도와 함께 대등한 수도권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떻게 인천을 경제수도로,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 투자유치만이 살길이라는 자세로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는 우리나라 전체(162억 달러)에서 IFEZ의 투자유치 금액이 12.7%(20억7천만 달러)를 차지, 인천이 처음으로 2위를 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사활을 걸고 미래혁신과 창조정신을 접목시켜 인천에 투자한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생각입니다.
인천은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밖에 없고 그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봅니다.
남북관계라는 어려움은 있지만 이것이 풀리게 되면 오히려 인천이 남북교역의 중심 항이 되면서 남북관계의 변수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황해바다가 일종의 지중해처럼 바뀔 것이고 우리 인천은 지중해의 번영을 주도했던 베네치아처럼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2. 경제자유구역 지정 10년을 맞은 IFEZ의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 비전은?
 
사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최기선 전 시장님때부터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지식정보) 개념으로 건설을 시작한 것으로, 인천의 지리적․지정학적 장점을 최대한도로 살려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자는 비전으로 출발하였고 송도․영종․청라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이제 10년이 되었습니다.
 
IFEZ는 ‘13년 8월말 기준으로 해외투자 유치 실적이 5,060백만불(FDI 신고)에 달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동안엔 2,070백만불을 달성하여 전국 6개청 투자실적 총액의 82%를 차지하였으며, 금년 1분기의 경우, 6개 경제자유구역 총 외국인투자실적의 98.6%를 점유하는 등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국제기구(UN) 본부인 GCF 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하였으며, 올해 WB한국사무소를 송도에 유치하는 성공을 거두웠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통령 업무보고 등에서 기획재정부는 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IFEZ의 투자유치와 개발상황과 유망서비스 업종을 감안,「서비스산업 발전 허브화」정책을 발표하였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GCF 유치 계기로 의료․관광․MICE 등 서비스 허브화」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인천시민과 공직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 IFEZ를 국제도시, 생태도시, 정보화유비쿼터스 도시로 발전시킨 것을 세계가 인정하여 GCF사무국을 유치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중앙정부에서도 IFEZ 송도의 입지와 발전상에 주목하여 일자리창출 등 가시화를 위하여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한 것이라고 판단되기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성장동력으로 IFEZ가 일정부분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9월 26일 개청 10주년을 맞는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하여 이종철 경제청장을 비롯하여 400여 경제청 직원과 함께 뛴 결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중 1위를 차지하여 상사업비 9억을 받게 된 경제청 직원들을 격려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국제도시로 명성이 높은 벨기에 브뤼셀임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인천의 국제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는데 특히 고무적인 것은 지난해 환경부문의 세계은행이라 일컬어지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것입니다. GCF는 IFEZ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데 날개를 달아주고 있으며 벌써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도를 중심으로 GCF를 포함, 세계 150여개국의 선거기관이 참여해 오는 10월 창설될 예정인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이미 입주한 UN 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12개 UN 및 국제기구의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이 송도에 들어오게 되면 IFEZ는 이제 명실상부하게 전 세계의 녹색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별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국 중심의 기존 리더십이 약화되고 전 세계가 아시아를 통해 국제사회의 새 질서를 모색하고 있는 즈음에 우리 인천시는 국제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을 발판으로 삼아 동아시아 경제권의 한축을 담당하고자 하며, 단순히 우리나라의 경제수도가 아니라 아시아의 경제수도, 향후 인천이 주도해 만들어 나갈 아시아경제공동체의 수도가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 송도는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를 중심으로 한 품격있는 국제기구 도시가 조성될 것입니다. 외국인 시각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정주여건을 구축하겠습니다. 교육, 교통, 치안, 문화 등의 핵심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뿐 아니라 고품격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원도심과 연계한 상생 발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자유구역이 원도심 사람들에게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인천의 자존심과 자랑으로 인식될 수 있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배려가 필요합니다. 경제자유구역 소재기업, 교육기관, 문화관광시설과 원도심과 상호 연계, 윈윈전략, 배려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한 상호 통합작업이 필요합니다. 인천전체의 발전전략 속에 함께 동력을 만들어내는 경제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Q3. 투자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와 계획에 대해 한 말씀.
(美)보잉사, Amkor, BMW, Cisco, 만도브로제, 하나금융타운,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인천캠퍼스, 동아제약, 롯데·현대·신세계쇼핑몰 등 29건 사업비 145,410억원의 국내외 기업을 유치했으며, 투자유치 완료시 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패션그룹 형지가 송도에 약800억을 투자해 형지글로벌복합센터를 건립하기로 함에따라 형지의 오피스 이전과 연관산업의 입점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유치를 통한 연도별 일자리창출 종합추진계획에 의거일자리창출 목표를 시민들에게 공표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시의 9월 취업자는 146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만4천명(3.1%)이 증가하였으며, 고용률은 61.8%로 전국 평균 60.4%와 7대 광역시 평균 58.4%보다 높아 전국 7대 광역시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에 인천시의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대비 7천명이 감소한 5만3천명으로 실업률이 5.8%로 가장 높았던 2월에 비해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 1위 달성과 실업률 감소 추세는 인천시의 지속적인 일자리 한마당,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개최, 수요자 중심의 직업훈련 실시, 종합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또한, 비정규직 없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화 정책을 추진하였으며, 인천인력개발센터 등을 통한 맞춤형 직업훈련 등을 통한 교육 등에도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고용부에서 주관한 지역일자리 대책(목표 공시제) 추진성과 종합평가에서 우리시가 3년 연속 우수한 지자체로 선정되어 재정인센티브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인천은 그동안 기업유치 보다 아파트 짓는데 신경을 쓰다 보니까 기업이 떠난 자리에 아파트만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때 성냥, 제당, 제분, 가구, 목재 공장 등 수도권의 중심이었던 인천의 기업구조가 영세화 되었습니다. 저는 인천의 산업체질을 바꿔서 전자, IT, BT, 로봇, 항공기 산업부품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유치에 인천의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투자유치에 더욱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인천시는 전국 91개 시·도 단체장 설문조사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EIU 발표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할 도시 세계 2위로 뽑혔습니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끌어들여 성장잠재력 세계 2위를 실질성장률로 현실화시켜야합니다. 투자처로서 인천의 가치를 높여 더욱 많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성장가능성, 유능한 인력 확보, 교통 인프라, 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가 갖추어졌는지가 투자의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사활을 걸고 미래혁신과 창조정신을 접목시켜 인천에 투자한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기업투자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수도권 규제정책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과 대도시 주변 산업의 입지를 억제하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도권 규제정책에 대해서는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의 공조체제를 형성하여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그와 더불어 기업투자유치 보조금 지원정책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여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이 큰 대규모 기업체 투자를 유도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인천시는 혁신적인 조직운영으로 시민, 공무원, 기업, 유관기관을 총망라한 범시민 투자유치 운동과 국내·외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도 단기적인 성과에 만족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우리지역 인재를 키워내고, 이들을 찾아 기업이 들어오고, 이를 통해 인천의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하여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국민의 세금을 활용하여 대규모 공공사업을 벌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를 부양하는 방법은 과거 개발시대 경제규모가 작고 소규모기업들이 많아 자본축적이 용이하지 않았을 때 가능했던 방법입니다.
현재의 경제구조와 규모에서는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올바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기업들은 과거에 비해 규모도 훨씬 커졌으며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소득증대를 이끌고, 이로 인해 고소득의 시민들이 적정한 소비를 하게 되고 그 소비가 다시 생산에 투입되게 되는 경기활성화의 선순환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에 2008년 이후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든 세계 경제, 대한민국 경제, 인천경제의 활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오는 기업들과 원도심의 12개 산단내 기업들을 우리시민의 보물로 만들 생각입니다. 앞으로 가치사슬에 따른 기업을 유치하고 연계시켜 창조혁신을 통하여 세계적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시는 원도심 투자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구도심내 기업유치를 전담할 사업팀을 신설한 후 인천시는 현재 세계유수기업 여러 개를 유치 추진 중에 있으며 주요기업의 차세대 신수종 산업 및 첨단업종의 고용창출 등 원도심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인천입지형 타겟으로 잡고 있습니다.
Q4. 오는 12월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입주하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소 유치 과정과 의미를 말씀해 주신다면...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논의는 2009년 코펜하겐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5)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다음해 칸쿤에서 개최된 제16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2012년 10월 20일 GCF 제2차 이사회에서는 한국의 인천 송도를 GCF본부 유치도시로 선정하였습니다.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7)에 앞서 우리나라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GCF 유치 추진을 의결하였으며 COP17차 수석대표인 유영숙 환경부장관의 대표연설을 통해 한국의 유치의사를 처음으로 공식 표명하였고 이후 인천시가 국내 유치도시로 확정되면서 중앙정부와 인천시는 ‘정부유치추진단’(단장 :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구성하여 범정부적인 유치노력을 전개하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주요 환경회의 참가를 통한 홍보와 설득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지지를 요청한 것도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무엇보다도 선진국과 개도국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298만 인천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큰 힘으로 작용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게 될 녹색기후기금(GCF)의 인천유치는 지금까지 세계경제를 이끌어 온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에 필적하는 매머드급의 국제기구를 유치했다라는 사실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 인천시나 대한민국 정부에서 추진해온 녹색성장 노력이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우리의 국력과 외교력이 신장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후변화 분야 원조규모 세계2위인 독일의 전방위적인 유치활동과 국제기구가 밀집되어 있는 스위스의 기득권을 극복하고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제4차 이사회에서는 튀니지 출신의 헬라 쉬흐로흐 아프리카 개발은행 기후환경국장이 GCF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고 금번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5차 이사회에서는 초기 행정조직이 구성되었습니다.
GCF의 법적능력과 법적지위를 부여하기 위한 ‘GCF지원법’(녹색기후기금의 운영지원에 관한 법률, 7.30 공포․시행) 및 본부협정 발효(8. 27.)에 이어 행․재정 협정까지 금번 5차 이사회에서 체결(10. 8.)됨에 따라 모든 법 제도적 기반이 마무리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바로 코앞에 다가와 있는 GCF의 성공적인 출범(12월4일)을 위하여 우리시와 중앙정부는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GCF가 국제도시 인천송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Q5. 2015 프레지던트컵 유치 의미와 효과는.
지난 10월 29일 프레지던츠컵 2015 대회 조인식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였습니다. 조인식에는 풍산그룹 유진 회장과 PGA투어 데이빗 필스버리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하였고, 미디어데이에는 국내 방송사와 언론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대단한 취재열기를 통해서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인천개최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우리 인천 송도국제도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미국대표 선발과 유럽대표 선발간의 대결이 라이더스 컵이며, 이는 2년마다 짝수해에 열리고, 미국대표선발대 비유럽 세계대표선발간의 대결이 매 2년마다 홀수해에 열리는데 이것이 프레지던츠컵입니다. 개인성적 순위를 바탕으로 세계랭킹10위, 미국랭킹10위를 뽑아서 대결하며, 명예대회장은 개최지 대통령으로 올해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대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명예대회장이었습니다. 아시아 최초 그리고 비영어권 국가중에서도 최초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것에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ESPN, NBC 등 생방송을 통하여 10억이상의 세계시민들이 시청하는 엄청난 대회이며, 골프 월드컵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만 1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2010년 11월 풍산그룹 유진 회장을 만나 이 대회를 유치해보자고 시작한 이래 3년만에 이를 유치 확정하게 되었고, 우리시의 지원은 2년에 걸쳐 10억원과 여러 가지 행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지원규모에 비해 엄청난 대회라고 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우리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홍보될 것입니다.
 
당장 지금 확정된 순간부터 프레지던츠컵 홈페이지 동영상에 한국과 우리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홍보물이 떠있으며, 이를 통해 수백억의 인천홍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고 대회때 수만여명의 외국인, 프레스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명한 사실은 엄청난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위하여 우리시가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먼저 우리시는 성공적인 대회준비를 위하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준비해 갈 생각입니다. 체육은 물론, 관광, 컨벤션, 투자유치 등을 아우르는 특별팀을 구성할 것입니다.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어떤 면에서 아시안게임 이상의 홍보효과가 있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저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내어 우리시가 세계속의 인천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6. 유네스코지정 2015 책의수도 선정의 의미는.
유네스코는 매년 4월 23일을 ‘세계 책의 날’로 정하고 있는데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냐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조지의 날에서 유래했고, 1616년 세익스피어와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 이날인데서 유래했습니다.
세계 책의 수도는 2001년 스페인 마드리드가 처음 지정됐고, 인천시가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에서 15번째로 지정되었는데,
참 어렵게 선정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세계 책의 수도를 6개 대륙을 순환하면서 지정하는데, 올해가 태국의 수도 방콕이고 한 해 건너 또다시 아시아의 도시인 우리시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유치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3천5백만원으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유치단에서 영문 홈페이지를 무료 제작하는 등 열정적으로 추진한 결과이고, 우리시가 제안한 프로그램이 유네스코에서 높이 평가 받아 선정된 것으로 발표 했습니다.
앞으로 계획을 잘 짜서 시민들과 청소년을 비롯한 2세들이 책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Q7. 전국 시도 단체장 설문조사 결과 국내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어떠한 노력이 있었으며, 향후 대한민국 경제수도 인천을 전망하신다면.
 
인천은 국내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국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EIU (Economist Intelligence Unit) 발표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할 도시 세계 2위로 평가받기도 하였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인천 만들기에 사활을 걸고 강화, 검단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산업환경 개선을 위한 구조고도화, 우수기업 육성, 기업 생산성 및 품질경쟁력 지원, ‘기업본사 이전 및 기업유치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하는 등 전국 최고의 기업투자 환경을 만드는데 매진한 결과라고 봅니다.
인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완벽한 물류 인프라도시로 원료조달과 인력수급이 용이한 동북아 최고의 교통과 물류집결지로 급부상하였습니다.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충과 미래 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인천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뛰어다녔고, 그 결과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과 굴지의 국내 대기업을 대거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BMW, Boeing, P&W, 앰코, SCk, 아지노모도제넥신, 시스코, 리탈, 세미크론, 다이후쿠, 브로제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비롯하여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코오롱 글로벌, 코오롱 워터앤에너지, 신세계 쇼핑몰, 현대백화점, 하나금융타운 등을 유치하여 인천이 세계적인 첨단산업물류도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환경분야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UN기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와 세계은행(World Bank) 한국사무소 설립이 확정됨으로써 인천의 국제적 위상과 브랜드 가치의 상승 뿐만 아니라 인천이 글로벌 기후 변화 및 재정·금융의 세계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시대를 열어나갈 중추도시, 세계경제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은 역동하는 한국 경제의 상징으로 동북아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북동아의 중심도시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도시, 사람, 물자, 정보, 투자가 모여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중심도시, 문화와 환경이 함께 발전하는 도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인천이라는 이름 하나로 브랜드가 되는 세계 최고의 국제도시가 인천의 미래입니다.
 
Q8.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막바지 준비 과정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인천아시안게임에 필요한 경기장 47곳 가운데 16개 경기장을 새로 짓습니다. 그중 올해 안으로 10곳이 문을 열고, 인천시 서구에 건설 중인 주경기장을 포함해 나머지 6개 구장은 내년 5월까지 모두 개장될 것입니다. 개장되는 경기장중 일부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일원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또한 아시안게임 대회운영을 위해 그동안 분야별로 착실히 준비를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6월29일부터 7월6일까지 개최했던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실전적인 운영노하우를 익혔습니다.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은 37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한 ‘흑자대회’이기도 했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도 성공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고, 문제점도 수정·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마케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전자, 대한항공, SK텔레콤, 361°, 현대기아차 그리고 스위스의 세계적 브랜드 티쏘와 후원계약을 각각 체결했고, IB월드와이드와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습니다.
KBS와 MBC가 주관방송사를 맡아 중계방송을 통해 45억 아시아인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인천에 집중될 것입니다. 대회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자원봉사자도 내년 1월까지 1만8,500명을 모집해 경기지원, 수송, 통번역, 교통, 환경정리 등 11개 직종별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국내외 정세상 북한팀의 참여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므로 북한 선수단 참여시의 숙박, 의전, 안전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가장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을 치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민은 물론,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Q9. 마지막으로 인천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인천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피격 등 전쟁을 치러낸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로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우리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잘 이겨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인천시는 예측하기 어려운 대내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가능성을 희망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작은 어려움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과 먼저 소통하고 시민과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 나감으로써 시민이 참 주인 되는 도시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맡겨준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건설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역사적 유산을 위하여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