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병철 국가인권위장, “축협에 박은선 성별논란 사실 확인 중”
2013-11-06 22:10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인권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성별 논란에 휩싸인 여자축구 박은선 선수 문제에 대해 인권위 역할을 요구하는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질의에 대해 "인권위에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박 선수는 180㎝, 74㎏의 건장한 체격의 공격수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은 박 선수에 대해 성별 논란을 제기하며 내년 정규리그 출전자격을 박탈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전 원내대표는 "박 선수는 2005년 데뷔 후 꾸준히 W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라면서 "조직적으로 특정 선수에 대해 헌법상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며 인간적 상처를 입히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