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반도 평화 위해 대화 구걸하지 않아"
2013-11-06 14:33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으로 한반도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평화를 위해 대화를 구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6일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진범인은 미국이다'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정세를 몰아온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신문은 "대화와 협상으로 조선반도의 평화를 실현하는 것은 우리의 시종일관한 입장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구걸하지 않는다"며 "우리에게서 '선핵폐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고 우둔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의 핵공갈책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전쟁억제력은 천백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한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우리가 도저히 받아들 수 없는 문제들을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어떻게 해서나 조선반도 정세를 긴장국면에로 몰아넣고 있다"며 "우리에게 그 무슨 '사전조치'나 '국제의무 준수'하는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대화와 협상으로 조선반도의 평화를 실현하는 것은 우리의 시종일관한 입장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구걸하지 않는다"며 "우리에게서 '선핵폐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고 우둔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의 핵공갈책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전쟁억제력은 천백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