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건설감리 대상' 수상자 7명 선정

2013-11-05 06:00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13 건설감리 대상' 심사결과 대상 수상자로 ㈜유신 박기태 상무이사와 ㈜도원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길준승 전무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감리협회가 주관하는 '건설감리 대상‘은 성실 감리를 유도하고, 건설기술자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건설공사의 사업비 절감, 공법 개선 등 우수 감리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준공 또는 공정율 50% 이상의 감리용역에 참여한 감리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 공모에는 총 13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심사는 공기단축·예산절감 기여도 및 공법·기능 개선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로 진행됐다.
 
최종 심사결과 '북항대교 민간투자사업 전면책임감리용역'을 수행한 박기태 상무이사는 주탑 기초 매스콘크리트 타설 시 초유동 무다짐콘크리트 타설방법을 적용해 사업비를 30% 절감하고, 공기 단축을 위해 당초 'PC House 공법'을 '현장타설 가물막이벽'으로 변경 적용하는 등 예산절감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토목 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 전면책임감리용역'을 수행한 길준승 전무는 해안가 공사의 지반 불확실성 및 부력에 의한 기초판 파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파일기초로 변경하고, 해수에 노출되는 기계배관의 유지보수가 유리하도록 공동관로를 변경하는 등 견실시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건축 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부장관상을, 그 밖에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건설감리협회장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개최되는 '건설감리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건설감리 대상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감리 사례는 연말까지 사례집으로 제작해 발주청 및 감리업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건설공사의 품질 및 안전관리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