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폐현수막을 이색 기념품으로 개발
2013-11-04 17:30
일산킨텍스 이색 기념품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전시컨벤션 행사의 폐현수막이 재활용 과정을 통해 다용도 에코백으로 만들어졌다.
사용된 폐현수막들은 행사명, 장소 안내 등을 위해 주최자들이 실내에 설치한 것으로 행사 종료 후 쓰임이 다하는 것이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그린(GREEN) 전시컨벤션센터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킨텍스는 전시장 폐기물 절감의 일환으로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15개 행사에서 약 600여장의 현수막을 수거하여 1,100장의 다용도 가방을 만들었다.
킨텍스 에코백은 기존 전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던 일회용 종이 가방의 사용량을 줄 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손에 편히 들 수 있는 사이즈(가로 34cm x 세로 39cm)로 제작되어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재활용 용지로 하는 종이접기놀이가 함께 포장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 이한철 대표이사는 “전시, 컨벤션 행사에서 발생된 쓰레기를 어떻게 재활용 할지에 대한 창조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에코백을 시작으로 전시장 폐기물 감량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