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초심 잃지 않을 것" ...출판기념회 4000명 몰려

2013-11-01 10:41

안병용 시장이 31일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출판기념회 추진위>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자전적 에세이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 출판기념회가 지난 31일 오후 신흥대학교 에벨에셀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문희상ㆍ박기춘ㆍ김진표ㆍ원혜영 국회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해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 김병옥 신흥대 총장, 김기형 전 의정부시장, 시ㆍ도 의원, 종교인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시민 4000여명은 1시간 전부터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안 시장의 출판을 축하했다.

출판기념회가 시작되자 장내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일부는 앉을 좌석이 없어 서서 행사를 지켜봤다.
안병용 시장(사진 오른쪽)이 부인 윤지인 여사(사진 가운데)와 출판기념회를 찾은 내빈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출판기념회 추진위>

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안병용 시장은 지성과 열정, 결단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며 "이런 능력을 발휘해 정부로부터 44억의 상금을 확보하는 등 민선5기 동안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였다" 고 찬사를 보냈다.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은 "안 시장이 43만 의정부시민과 함께 앞서가는 도시, 벤치마킹이 되는 도시, 21세를 잘 준비하는 도시를 잘 준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며 "이 모든 꿈들을 잘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과 부인 윤지인 여사(사진 왼쪽)이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들은 뒤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사진제공=출판기념회 추진위>


또 임창열 전 경기도시자는 도지사 시설 자신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안 시장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경기도 제2청사 개청, 경기북부 수해 예방대책 마련, 의정부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조성 등이 성사됐다"며 "안 시장은 비전과 행동력을 갖춘 뛰어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운오리 새끼였던 의정부를 백조처럼, 또 창공을 나는 독수리처럼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 시장은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를 지나온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가 31일 안병용 시장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출판기념회 추진위>


이어 안 시장은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 43만 시민이 보내준 성원처럼 모든 것을 이겨낼 것이며, 의정부를 희망도시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자신의 책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에 21년간의 교수시절 소신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은 칼럼을 모아 수록했다.

또 민선5기 시장을 취임, 3년여 동안 시장직을 수행하며 거둔 성과와 행정 철학, 목표 등을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경기북부주민의 숙원사업인 호원IC 개설사업 준공, 3S 친절운동으로 승화시킨 섬김행정, 평생학습도시 추진성과 등 민선5기의 생생한 행정 경험도 흥미롭게 담아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책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사진제공=의정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