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RV’ 타고 오토캠핑 떠나요!

2013-10-31 14:39
오토캠핑에 어울리는 레저용 차량 살펴보니

르노삼성자동차는 새로운 소형 크로스오버 QM3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가을을 맞아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오토캠핑을 위한 레저용 차량(RV)이 주목받고 있다. 

레저용 차량인 RV(Recreational Vehicle)는 원래 여가에 사용되는 차량이지만, 최근에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도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MPV: Multi-Purpose Vehicle)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 시판 중인 SUV, 미니밴, 왜건 가운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는 인기 RV를 살펴봤다. 
 
현대차가 선보인 맥스크루즈는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맥스크루즈는 국내 SUV 가운데 가장 긴 차체 길이(4915mm)와 넉넉한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7인승으로 설계된 이 차는 2열 독립식 시트, 개별 공조 시스템 등 2~3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여 가족 단위의 캠핑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트렁크를 전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파워 테일 게이트, 220V 인버터, 주간 전조등, 7개의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돋보인다. 가격은 2WD 모델 기준 3500만~3920만원이다.
 
기아차는 최근 가격을 최대 225만원이나 인하한 2014년형 올 뉴 카렌스를 출시했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최근 가격을 최대 225만원이나 인하한 2014년형 올 뉴 카렌스를 출시했다.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선호사양들만으로 사양 구성을 최적화해 모델별로 135만원에서 225만원까지 가격을 내렸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2014년형 올 뉴 카렌스는 VSM(차세대VDC)과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6개의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2.0 LPI 모델 1980만~2375만원, 1.7 디젤 모델 2095만~2490만원이다. 
 
쉐보레 올란도는 세련된 디자인과 경쾌한 성능 등 다양한 장점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의 쉐보레 올란도는 세련된 디자인과 경쾌한 성능, 우수한 안전성, 동급 최대 화물 적재 능력까지 다양한 장점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올란도는 총 1644대가 판매되며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한국지엠은 LPGi 엔진 라인업을 추가하고 상품성을 개선한 2014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가격은 LPGi 모델 2042만~2531만원, 디젤 모델 2267만~2761만원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새로운 소형 크로스오버 QM3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모은 QM3는 르노 캡처의 한국형 모델이다.

르노의 디자인 수장인 로렌 반덴애커가 완성한 QM3의 외관은 루프와 차체를 두 가지 색상으로 처리해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했으며, 동적인 굴곡과 간결한 선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QM3는 디젤 엔진을 얹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뉴 코란도 C는 도시형 레저용 차량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시리즈로 RV 명가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코란도 시리즈는 최근 레저용 차량의 인기에 최대 수혜자다.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뉴 코란도 C는 도시형 레저용 차량을 개발 콘셉트로 내ㆍ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하고 실내 공간을 신차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격은 2071만~2872만원이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SUV의 공간 활용성에 세단의 안락함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오토캠핑 등 레저를 추구하는 가족 단위 고객이 증가하면서 당분간 RV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