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로드' 등 6편 케이블SO 우수프로그램상 수상
2013-10-28 14:36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28일 충정로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9회 케이블TV(SO)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작은 올해 2013년도 3분기에 방송된 SO지역채널 자체제작 프로그램들 중 접수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뉴스․보도 분야 3편, 일반 분야 3편 등 총 6편을 선정했다.
일반분야 수상작은 추석특집 ‘아리랑 로드’(CJ헬로비전 중부산방송), ‘특집 다큐멘터리 힐링의 바다 송도세레나데’(티브로드 동남방송), ‘생방송 토크 콘서트 ‘이야기판-강남역 대심도 저류터널 설치 찬반토론’(현대HCN서초방송)이 선정됐다.
뉴스보도 분야 수상작은 ‘분뇨 펌핑 무방비 구청 합법화’(티브로드 새롬방송), ‘우리 지역 노후 건물 안전한가?(현대HCN), ’CMB뉴스와이드-20년째 침수피해’(CMB광주방송동부지점)가 선정됐다.
보도부문 수상작 티브로드 새롬방송의 ‘분뇨 펌핑 무방비 구청 합법화’는 인천 계양구의 분뇨처리에 있어서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로 영세업체의 도산,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 뒷전 등 분뇨처리와 관련한 문제점을 취재하던 중 구청담당자와 분뇨처리업체의 유착관계가 드러나 결국 뇌물 수수건으로 입건을 시키는 등 밀도있는 분석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현대HCN의 ‘우리 지역 노후 건물 안전한가?’는 서울 상도동의 오래된 건물 붕괴를 계기로 지역 내 노후건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자치구 인력과 예산부족으로 인한 관리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CMB광주방송의 ‘CMB뉴스와이드-20년째 침수피해’는 지난 20년간 집중호우만 오면 상습침수가 된 전남 나주시 다사면의 문제를 취재하며 배수펌프장을 관리하는 지자체와 하천을 관리하는 정부가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속한 해결을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부문 수상작 CJ헬로비전 중부산방송 ‘추석특집 ‘아리랑 로드’는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을 주제로 영·호남지역 아리랑의 특징을 소개하고, 국적이 다른 외국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리랑의 세계화를 새롭게 시도하고자 하는 로드 다큐멘터리로 내용과 구성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티브로드 동남방송의 ‘특집 다큐멘터리 힐링의 바다 송도세레나데’는 송도지역 변천사와 향후 변화방향을 고증사례 및 인물 인터뷰 등을 통해 조망했다.
현대HCN서초방송의 ‘생방송 토크 콘서트 ‘이야기판-강남역 대심도 저류터널 설치 찬반토론’은 서울의 대표 지역이지만 상습침수의 대명사가 된 강남지역의 문제점에 대해 지역의회 의원 및 지역주민들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토크형식으로 진단해 주민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양휘부 회장은 “지역민에게는 절실하지만 전국매체에서는 쉽게 다루지 못하는 부분을 조명하는 것이 지역채널의 사명”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커뮤니티가 더 활발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케이블TV 종사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8일 충정로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9회 케이블TV(SO)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