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 본격 영업 개시
2013-10-25 13:46
생보업계 최초 인도네시아 영업개시
(왼쪽부터) 현정섭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장, 헨드리스만 생보협회장,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피르다우스 감독당국(OJK) 부위원장, 백성택 아세안본부대사, 파르또기 무역부국장이 한화로고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켐핀스키호텔 그랜드볼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업식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백성택 아세안본부대사, 피르다우스 감독당국(OJK) 부위원장, 헨드리스만 인도네시아 생명보험협회 회장 등 업계관계자 30여명과 임직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하게 된 한화생명은 한국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10년내 시장점유율 기준 15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본사는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있으며 3개 본부, 13개 팀의 편제로 본격 영업에 나선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글로벌 경영을 중시하는 그룹 김승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한화생명은 중국을 포함 아시아 3개국에서 활동하게 돼 이머징 금융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이미 주요 거점도시인 자카르타, 수라바야, 메단에 영업점을 개설했고 내년 말까지 5개 영업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기타 핵심 거점도시로 우선 진출한 후 인근 주변도시로 확장해 나가는 방식으로 5년 내 전국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1000여명의 설계사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채널이 자리를 잡고 나면 방카슈랑스, TM 등으로 판매채널 다양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법인장을 맡은 현정섭 상무는(49) 이미 한화생명의 베트남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베트남 법인 설립단계인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을 맡았다.
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진출로 당사의 아시아 네트워크가 더욱 강해졌다"며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꼭 맞는 상품·마케팅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10년내에 15위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