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문고 한별단, 농촌 봉사활동 실시

2013-10-23 21:09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서울 광문고등학교는 한별단 학생 43명이 지난 19일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월계리 일대에서 농촌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농민들의 바쁜 일손을 덜기 위해 학생들은 학업을 잠시 뒤로 하고 고추밭 폐비닐 걷기, 고구마 수확 등을 도왔다. 또 노인 농가 청소하기, 마을 환경 정화 등의 봉사활동도 펼쳤다.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학생들은 스스로 도시락을 준비했고, 일부 학생들은 자신의 용돈으로 수확된 고구마와 고추 등 농작물을 시장 가격으로 직접 구매했다.

인솔교사 오승민 선생님은 “비록 짧은 시간 봉사활동을 했지만, 학생들이 농산물 생산의 힘든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노인 농가의 일손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학생들도 뿌듯해 했다”고 말했다.

24일에는 광문고 학생 250명이 강원도 양구군 일대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