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홍섭 인천중구청장 "관광산업활성화에 혼심 쏟는다"
2013-10-18 08:38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옛 인천시청이 소재했던 인천 중구.
지금은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관광을 그 중심축에 두고 도심의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을 만나 구정의 현황 및 계획등을 들어본다.
Q: 청장님은 지난해 말, 18대 대선과 같이 치러진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이 되셨는데, 그 후로 취임한지 약 10개월 정도가 지났는데요. 지금까지 취임시에 계획하셨던 구정목표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요?
A: 저는 지난해 구청장에 당선됐을 때 과거 6년여 동안의 행정경험을 살려 중구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역사문화 중심도시, 비상하는 관광중구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우리 구민들 앞에서 다짐하고 약속했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0개월 동안 우리 지역에 분포된 소중한 관광자원을 이용한 관광사업을 구상하고, 구상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
Q: 현재 중구에는 현안사항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내항개발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청장님의 내항재개발 관련 의견과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지요?
A: 그동안 내항운영에 따른 경제발전의 이면에 주민의 희생과 아픔이 있었음을 감안할 때 이제는 1,8부두만이라도 주민의 품으로 돌려줄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개발방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의 추진상황을 볼 때 주민과 업계의 입장차가 비교적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사업 주관부처인 해양수산부에서는 적절한 사업계획안 마련과 개발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서 인천시에서 조직한「인천내항 재개발사업 지원협의회」를 자문위원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올해 12월 까지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년 5월까지 확정하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또한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중구지역발전위원회」와 내항재개발시민연합」,「8부두 시민광장조성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區 차원의 통합된 재개발 건의안을 수립하고 정부의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Q:현재, 중구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고 하신 송월동 동화마을 조성사업에 대해 궁금한대요. 설명해주시지요.
A: 지난 4월부터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노후한 담장과 외벽에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등 세계명작 동화를 주제로 벽화를 그리고 있으며 풍차, 시계탑등을 비롯한 조형물과 화단을 설치하여 꽃길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구에서는 향후 주민 스스로가 일자리를 만들고 자생할 수 있도록 송월동 지역에 ‘마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2014년 원도심 행복찾기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시비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며 미술계 전문가를 중심으로‘동화마을 조성 자문단’을 운영하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동화마을이 관광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청장님께 간략히 중구에 대한 여러 사항을 들었는데요, 중구에는 많은 관광자원과 자랑거리가 풍부한거 같은데요. 지금까지 추진해오신 관광활성화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A:올 한 해 동안 약 110여대의 크루즈선이 인천항으로 입항하여 25만 여명의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으로 경제적 부가가치 기대효과가 652억여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경제에 직 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아시아경기대회 및 인천장애인경기대회가 개최되는 2014년에는 더욱 많은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을 통해 인천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 중구의 관광자원과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차이나타운 활성화를 위한 경관개선사업과 지역별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하여 차이나타운 특구를 확대하고 인천개항장 테마박물관 거리를 포함하여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를 연계하는 개항장 특화구역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중구는 연안부두에 쾌적한 수변공간과 보행로 및 해양조망 공간을 조성하는 아트프런트 조성사업과 역무선 부두에 있는 등대를 개방하는 역무선방파제 등대 관광명소화 사업 등 각종 관광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관광인프라 활용을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항기 화려했던 인천개항장 일대 거리풍경을 입체영상 콘텐츠로 개발하여 상영할 계획이고 주말 퍼레이드 공연,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참여하는 인천개항장 마을 운영, 문화해설을 들으며 개항의 역사를 체험하는 투어코디네이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포동의 쫄면 거리, 용동의 칼국수 거리, 차이나타운의 짜장면 거리를 연계한 아시아누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면을 소재로 하는 새로운 음식문화 상품을 개발 하고 있으며, 신포국제시장에서는 관광객 전용 쿠폰을 발행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광객 안내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중구 관광 홍보를 위한 국내외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전략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관광컨텐츠를 개발하여 국 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역사문화 중심도시로 비상하는 관광중구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Q:끝으로 구민 여러분께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A:우리 중구는 근현대 인천의 중심지입니다. 도심과 자연, 역사문화, 관광자원이 조화로운 매력적인 도시이면서 국제공항, 항만을 보유한 국제도시이기도 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600여 공직자는 역사문화 중심도시 라는 중구의 가치를 실현하고, 구민들에게 약속한 살기 좋은 중구를 실현해 내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중구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구정에 적극 동참하시고 격려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