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환익 한전 사장, 글로벌 활동 나서

2013-10-15 14:46
-美·中 릴레이면담…글로벌행보 본격화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행사 2일차인 14일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 전반의 성공적인 개최를 총괄하고, 해외사업 협력확대를 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전개했다.

WEC행사 총회의 조직위원장인 조 사장은 이날 오전 미국 와이오밍주 매튜 미드(Mattew Mead) 주지사와의 환담시간을 갖고, 이 자리에서 한전과 와이오밍주간의 에너지 자원 공동개발 및 협력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와이오밍주는 석탄과 우라늄을 중심으로, 자원 부국 미국 내에서도 택사스주에 이어 에너지 생산량 2위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자원의 보고로 유명한 곳이다.

이어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의 대니 로더릭(Danny Roderick) 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사간의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동반자적인 새로운 원자력협력 관계 구축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사장은 오후 들어 중국 측 관계자들과 만남에 주력했다. 우선 런룬허우(任潤厚) 중국 산서성 수석부성장을 비롯한 산서성 및 격맹국제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중국 산서성 정부 및 격맹국제 대규모 대표단의 WEC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격맹국제 합자법인의 지속 발전을 위한 협조 및 중국 산서성에서의 추가적인 협력 사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중국 대당집단 천진항(陈进行) 동사장 일행과 한전·대당집단간 협력관계 강화 및 신규사업개발 등 합자사업규모 확대 등에 대해 면담을 가졌다. 이후 3층에 있는 프레스컨퍼런스실로 자리를 옮긴 일행은 양사간에 해외시장 정보교류 및 해외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경험 공유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갱신 체결했다.

조 사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KEPCO 'Power Night' 행사에 참여해 환영사 낭독 및 참석자들에게 KEPCO의 해외사업 협력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26개국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