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츄파춥스를 꿈꾼다” 데코리아 제과(주), FTA활용 경진대회 대상 수상

2013-10-13 10:11
- 내수 위주기업이 자사브랜드로 양대(미국,EU) 수출시장 개척 성공 기여 -

사진=경진대회대상수상(충남경제진흥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한국의 츄파춥스”를 꿈꾸는 초콜릿 및 제과 전문기업인 데코리아제과(주)(충남 아산시 신창면 소재, 대표이사 김현묵)가 ‘2013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업부분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충남경제진흥원(원장 고경호)에서 운영하는 충남FTA활용지원센터에 따르면 데코리아제과(주)는 지난 10일 중소기업청,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경진대회에서 FTA로 인한 가격 경쟁력 향상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자사 브랜드로 미국, EU 등 양대 수출 시장 개척에 성공한 점을 인정받아 영예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데코리아제과(주)는 지난해 매출 32억원, 수출액 609만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2011년 수출금액 387만원과 비교하면 지난해 57.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직원수는 2012년 20명에서 2013년 9월 현재 44명으로 220%이상 증가 되었다.

젤리와 초콜릿 등을 제조하는 데코리아제과(주)는 2011년 퀼른 국제 제과박람회에서 만난 독일 바이어에게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른 관세철폐로 인한 가격 경쟁력과 식품의 안전성을 중심으로 독일 식품시장을 개척했다.

이어 한-EU FTA 활용에 필수적인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했고 충남FTA활용지원센터의 남성철 관세사에게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해 본격적인 FTA활용에 대해 준비했다.

내수기업에서 FTA를 계기로 수출을 시작한 데코리아제과(주)는 독일 시장개척 이후 유럽시장 인지도 상승으로 자사 브랜드 수출에 성공했다.

결국 2011년에 이어 지난해 독일, 스위스 시장 개척에 성공했고 올해는 미국 내 유수 편의점에 입점, 하반기 2만7500달러 수출이 예정됐다.

이날 기업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데코리아제과(주) 김현묵 대표이사는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 향상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 ▲자사 브랜드에 대한 해외시장의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한-EFTA(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랜드,리헨슈타인) 사후검증 무사통과 등을 성공 포인트로 꼽았다.

충남경제진흥원 고경호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 대상을 계기로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FTA에 좀더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교육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