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남미 정보통신방송(ICT) 장관 포럼과 2013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에 참석하는 11개국 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ICT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미래부와 양자 회담을 하는 대상은 코스타리카·파라과이·니카라과·도미니카·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와 케냐·튀니지·자메이카 등 아프리카, 라오스, 아프가니스탄, 폴란드 11개국 정보통신장관들로 미래부는 최근 브로드밴드 구축, 디지털방송 전환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남미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ICT 발전경험과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 및 ICT 전문가들의 중남미 진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범국가적인 ICT 정책을 추진하며 역동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냐·튀니지 등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통신 서비스와 보안 기술, 전문가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할 예정이다.

최근 디지털 2014-2020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미하우 보니폴란드 행정디지털부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동유럽 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이번에 연이은 양자회담을 적극 활용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ICT의 위상제고와 리더십 확대, 국내 ICT 기술 및 전문가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및 유럽연합(EU) 사무차장 등과도 개별 회담을 개최하고 한국인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와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획득, 사이버 보안 정책 국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