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의 100인 떼창'보셨나요?..'제 9회 창신제' 공연

2013-10-12 12:13
12~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개최

제9회 창신제에서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이사의 도창을 시작으로 100인떼창 심 청가를 부르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크라운-해태제과의 100인 떼창'이 시작됐다.

12~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크라운-해태제과‘제9회 창신제’가 펼쳐진다.

서울시청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서울아리랑페스티벌’과 연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악잔치다.

지난 2004년 첫 공연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창신제는 국악과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창신제 공연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취지에 맞춰 지난 5월에 개최된 ‘아리랑 경연대회’ 수상팀들의 특색있는 아리랑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등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시민들에게 다양한 국악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1부 소리마당 공연은 작년에 이어 새롭게 구성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명이 부르는 떼창으로 펼쳐진다.크라운제과 윤석빈 대표가 도창자(창을 이끄는 자)로 나선다.

2부 법고창신 공연의 ‘심청가’에서는 작년 떼창의 주역들인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명과 함께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이사가 도창자로 나선다. 크라운-해태제과의 100인 떼창은 작년 제8회 창신제를 통해 100명이 한 무대에 올라 떼창과 북을 동시에 치면서 판소리를 선보이는 국내외 최초의 무대로 월드레코드사에서 인증한 세계기록으로 인증 받으며 국악계에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 9회 창신제는 하루 2회씩 총 4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에 열리는 낮 공연인 ‘소리마당’ 공연은 명인명창들의 흥겨운 민요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또 오후 5시에 열리는 밤 공연인 ‘법고, 창신’ 의 1부 ‘법고’ 공연은 궁중에서 연주되어온 연례악 중 하나인 소리맑음팀의 궁중연례악 ‘대취타’ 연주를 시작으로 서울시무용단의 전통무용인 ‘부채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안숙선 선생과 국창 조상현 선생의 판소리 ‘사랑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명이 함께 부르는 심청가 등 전통음악으로 이루어진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한국인의 뿌리인 국악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담아 고객들에게 감성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 그룹의 아트마케팅이다.”라며 “창신제는 전통 국악 발전과 대중화는 물론 전통 국악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다양한 시도를 접목해 새로운 종합문화예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