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 노벨평화상 소감“북한도 CWC 가입하길…”
2013-10-11 20:57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소감에서 북한이 화학무기금지협약(Chemical Weapons Convention, CWC)에 가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흐메트 우줌쿠 OPCW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NRK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수상은 16년간 OPCW가 세계 평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또 "전세계에서 단지 6개국만 CWC에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노벨상 수상으로 아직 협약에 서명하지 않은 국가들이 수개월 내에 가입했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OPCW는 화학무기금지협약의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1997년 창설됐다.
한국을 포함해 CWC에 가입된 189개 국가가 OPCW의 회원국이다. 북한, 이집트, 앙골라, 남수단 4개국은 가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미얀마는 협약에 가입했으나 비준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