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 “볼빅 볼로 美LPGA투어 2승 거둬볼까?”
2013-10-10 16:25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1R, 7언더파로 단독 1위…지은희 3위·박인비 28위·최나연 64위
이일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국산볼 볼빅을 사용하는 이일희(볼빅)가 미국LPGA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일희는 1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고 7언더파 64타를 쳤다.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다.
이일희는 지난 5월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당시 국산볼을 사용해 미LPGA투어에서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려 화제가 됐다.
지은희(한화)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와 6타차의 공동 28위다. 박인비는 이날 볼을 벙커에 세 차례 빠뜨리고도 모두 파세이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