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사무국, 12월초 인천 송도서 공식출범
2013-10-10 15:03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지난해 인천 송도가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오는 12월 4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 활동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GCF 이사회'에서 GCF 사무국의 구체적 출범 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사무국 출범 일정과 함께 GCF사업모델, 초기 사무국 운영방안, 재원조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사무총장 재량 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필수 인력을 채용하고, 내년 5월 열리는 제2차 이사회까지 재원 운영을 위한 필수사항 및 초기 재원조성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금번 이사회 기간 중 기재부와 인천시, GCF사무국은 'GCF 지원을 위한 행정협정'을 체결해 GCF 운영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협정은 GCF에 제공될 공관, 회의시설, 운영비 등 GCF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행정 및 재정 지원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재부와 세계은행은 금년도 GCF 운영비 제공을 위한 공여협정도 체결했다. 이 공여협정에는 한국이 GCF 유치시 2013~2019년간 사무국 운영비로 매년 1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세계은행이 현재 GCF 운영기금의 임시수탁자로서 자금의 운영을 담당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