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행 로봇·주차 로봇' 등 신개념 이동수단 선보여
2013-10-10 11:20
-'2013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10개 아이디어 본선에서 겨뤄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2013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 연구원들이 직접 고안하고 제작한 신개념 이동수단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3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미래 자동차 기술을 반영한 ’이동 수단‘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4~5개월 간 실물로 제작해 경연하는 R&D부문의 창의 활동 공모전이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4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한 70여 개의 아이디어 중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인 10개 팀을 선정해 5개월 간 제작비, 작품 제작 공간 등 제작활동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 된 본선 진출 10개 팀은 실제 고객들과의 인터뷰 및 워크숍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듣고, 고객의 목소리를 작품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특히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이동하면서 겪는 다양한 상황을 관찰한 후 발견한 고객의 불편을 개선해 △소인증 환자를 위해 장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Glove)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보행 로봇(하이언맨)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한 미니 주차로봇(주차의 제왕) 등이 눈에 띈다.
한편 이 날 본선 대회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내 전문 심사위원과 대학교수뿐 아니라 100여명의 연구원이 심사에 참여해 작품들을 실제로 시연해보면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6팀, 장려상 2팀을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