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송 3사, 경기도내 관광지 여행프로그램 제작

2013-10-10 09:22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는 지난달 24~ 28일까지 중국 산동성 TV가 여행 프로그램인 여유천하(旅游天下)를 촬영한 데 이어, 10월에도 중국 광동성 남방 TV와 중국 요녕성 TV가 경기도를 주제로 여행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산동성 TV는 중국 산동성 전지역에 방영되는 방송사로 약 1억 명의 시청자를 갖고 있다.

여유천하는 MC의 방문과 체험을 통해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촬영에서는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고양 원마운트 △파주 임진각 △포천 허브아일랜드 △용인 한국 민속촌 △삼성 에버랜드 등지에서 촬영을 마쳤다.

중국 광동성 남방 TV는 오는 9~13일까지 수원 화성행궁과 포천 아트밸리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등을 둘러보고, 수원 풍미식품에서 김치만들기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방 TV는 위성방송으로 광동성 인구 1억 명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수신이 가능한 방송사인데, 이번 제작 프로그램은 도시 사람들의 생활 이야기 등을 소개하는 시티서치란 여행프로그램으로 10년간 방송되고 있는 장수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중국 요녕성 TV 역시 시청자수는 약 4천 3백만 명인데, 9 ~13일까지 광주 곤지암도자박물관과 포천 허브아일랜드 가평 쁘띠프랑스 등 도내 주요관광지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요녕 TV는 길일계정(吉日启程)이란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촬영한다.

한편, 도는 지난 5월 박수영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관광홍보단을 구성, 중국 요녕성과 산동 광동성을 방문해 ▲ 중국 현지 8개 대형 여행사와 MOU 체결 ▲ 성 TV 등 주요 매체를 통한 현지 보도 ▲현지 성정부 및 언론·유관기관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한 방송사들은 각 성에서 운영하는 공영방송”이라며 “3개 방송사 모두 상당한 시청자를 갖고 있어, 향후 중국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