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시각장애인챔피언십 ICT기술 지원

2013-10-07 15:49

이석채 KT 회장(왼쪽)과 손병두 세계시각장애인챔피언십대회 조직위원장이 7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올레캠퍼스에서 주관통신사업자 선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회장 이석책)는 세계시각장애인챔피언십대회 조직위원회와 주관통신사업자 선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신 서비스 제공과 행사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시각장애인챔피언십은 세계 115개 IBSA(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회원국에서 3000여명 이상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다.

KT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및 실내체육관, 장충체육관 등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단 숙소, 공항, 지하철역, 관광지 등 주요 지역에 대한 유무선 통신 서비스 환경 점검에 나선다.

행사 기간에는 해당 지역에 광대역 롱텀에볼루션어드벤스트(LTE-A)와 3G(WCDMA) 무선 기지국 및 중계기, 와이파이 AP(무선접속장치) 등 각종 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종합상황실을 개설하고 현장에서 전문요원이 24시간 빈틈없는 통신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T는 참가 선수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차량을 지원키로 했다. 이용기간 및 차량 수 등 세부 사항은 조직위원회와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한일 월드컵과 세계육상대회 등 스포츠 행사는 물론 핵안보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등 지난 12년간 총 14차례의 국제행사에서 완벽한 통신지원으로 ‘IT강국 코리아’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2015년 5월8일부터 11일간 서울에서 열리며 육상, 수영, 유도, 축구, 사이클 등 1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