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태블릿PC 봇물…내게 맞는 제품은?

2013-10-08 08:26

G 패드 8.3, 넥서스7 2세대, 갤럭시탭3의 주요 사양.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크고 선명한 화면과 적당한 사이즈와 무게로 휴대성을 갖춘 7~8인치대의 태블릿PC가 쏟아지고 있다.

주로 동영상 감상이나 전자책, 게임 등의 용도로 태블릿PC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휴대성을 갖추면서 화면 크기를 극대화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주요 태블릿PC 제조업체들은 7~8인치대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LG G패드 8.3

LG전자가 7일 선보인 태블릿PC ‘G 패드 8.3’은 8.3인치의 화면크기에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해상도는 1920X1080을 지원하며 인치당 픽셀 수(PPI)는 273이다. 무게는 338g, 두께는 8.3mm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이 눈에 띈다. ‘Q페어’ 기능을 사용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PC에서 확인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다. 또 ‘Q메모’ 기능을 사용하면 태블릿PC에서 메모한 내용이 스마트폰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넥서스7 2세대

구글의 태블릿PC 넥서스7 2세대는 고해상도의 동영상 재생 기능과 제한된 프로필 기능을 내세웠다.

이 제품은 7.02인치의 화면크기에 1920X1200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PPI가 323개로 1080p의 동영상도 재생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을 운영체제로 탑재한 이 제품은 제한된 프로필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기의 소유자, 아버지, 어머니, 막내의 사용자 계정이 생성됐다면 소유자가 막내 계정은 영화 감상만 가능하고 게임 애플리케이션은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할 수 있다.

김신화 구글코리아 안드로이드 파트너 엔지니어링팀 차장은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한하는 것이 제한된 프로필 기능의 가장 큰 목적이며 가게에서 메뉴판이나 결제 기능 등을 위주로 사용할 경우 해당 기능만 사용하도록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탭3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3’는 8인치 화면에 1280 X 80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삼성 고유 음장 기술인 ‘삼성 사운드 얼라이브’와 돌비 서라운드를 지원하며, 독서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맞춰주는 ‘독서 모드’로 눈의 피로를 줄여 준다.

또 ‘삼성 워치온’ 기능을 탑재해 본인에게 맞는 TV 프로그램을 추천 받거나 검색할 수 있고, 통합 리모컨 기능도 갖추고 있어 케이블 TV,셋톱 박스, DVD 등도 제어할 수 있다.

이처럼 7~8인치대의 태블릿PC들이 휴대성과 고화질 디스플레이외에 자신만의 특화된 기능을 내세우면서 소형 태블릿PC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