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35일만에 귀국

2013-10-04 18:03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김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4일 오후 3시4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8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차 출국한 지 35일만이다.

이날 이 회장은 건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만 "네"라고 답했을 뿐 경영 구상 등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이 회장은 이번 해외 출장 기간 동안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을 돌아본 뒤 일본에 머무르며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으로부터 제일모직 패션부문 매각이나 삼성SDS·SNS 합병 등의 현안을 보고 받고 업무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항에는 최지성 부회장과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이재용 부회장이 나와 이 회장을 마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