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 인기에 소설도 덩달아 관심"

2013-10-04 09:42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영화 '관상'이 개봉 19일 만에 관객 8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소설 '관상'의 인기도 함께 치솟고 있다.

4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소설 '관상' 1권과 2권이 지난 9월 넷째 주 국내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서 각각 23위, 2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설 '관상'에서는 영화와 달리 김내경(송강호)의 아버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영화에 나오지 않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김내경이 어떻게 관상쟁이의 길을 걷게 됐는지, 내경의 집안이 왜 역적으로 몰리고 팽현(조정석)은 어떻게 처남이 됐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김내경의 스승인 상학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소설을 집필한 백금남 작가는 '십우도',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 '소설 신윤복' 등의 저자다.

홍성원 인터파크도서 문학 담당 MD는 "소설 '관상'을 통해 영화의 이야기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영화를 접한 관객은 등장인물마다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영화를 보지 못한 독자는 강한 흡입력에 충분히 반할만 하다"고 추천했다.

한편, 허영만 화백의 만화 '꼴'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9권으로 완간된 '꼴'은 올해 들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