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모바일 기반 클라우드시장 선점할 것”

2013-09-30 18:13

사진=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모바일 기반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해 사업 모델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알서포트는 케이비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이하 KB스팩)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원격 지원 및 제어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다.

거리상 떨어져있는 고객이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등에서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 등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점을 식별하고,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알서포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31.6% 늘어난 175억2000만원이고, 영업이익은 155.4% 늘어난 4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5.5%다.

서 대표는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59%로 사업 분야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은 1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위”라며 “수출을 통해 올리는 매출이 주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상장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사업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대 기업(B2B) 뿐 아니라 기업 대 소비자(B2C)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서포트가 일반 공모 상장보다 상장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스팩 상장을 택한 것도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의 모바일 기반 클라우드 시장에 선투자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알서포트는 오는 11월 13일 합병승인을 열고, 12월 18일 합병기일을 거쳐 내년 1월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33.0151468이며 합병 후 알서포트 발행주식 총 수는 5202만8305주다.

합병가액은 알서포트 1155억원(1주당 8만7818원), KB스팩 229억원(1주당2660원)으로 확정됐고 합병 상장 후 시가 총액은 총 1384억원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서 대표 등 최대주주 지분율(37.77%)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자금은 약 22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모아진 자금은 연구개발 및 해외 마케팅비용으로 쓰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