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사생팬 화제, 피해 입은 스타는 누구?
2013-09-30 09:56
백현 사생팬/JYJ [사진=아주경제DB] |
지난 29일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에는 '너무한 엑소 팬 분들'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백현 사생팬의 만행이 담긴 사연이 올라왔다.
자신을 엑소 백현 친형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글 게시자는 "잠잠했던 결혼식에 엑소 멤버들이 나타나자 난리가 났다"며 "주인공들의 굳어가는 표정이 보이지 않는지, 초대 받지 않은 손님들로 인해 초대 받은 하객들이 힘들었다. 심지어 같이 간 지인들까지 사진에 찍혀 인터넷에 (사진이) 떠돌아다니고 있다"며 사생팬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생팬으로 불편한 상황에 놓인 그룹은 본디 엑소만은 아니다. 동남아 및 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는 그룹 JYJ의 사생팬 피해는 이미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JYJ 측에 따르면 사생팬들은 멤버들의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멤버들의 휴대전화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도용하며 그들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이들의 광기는 멤버들이 버린 병이나 캔 등을 경매로 판매하는 실정까지 이어졌다.
특히 박유천은 사생팬에게 이유 없이 뺨을 맞기도 했다. 사생팬은 "나를 기억할 것 같아서"라는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이유를 댔다.
이들의 도를 넘는 행동에 JYJ는 자신들의 SNS에 착잡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집 앞에 있는 분들 돌아가 달라. 아무리 생각해도 안티팬 같다. 진짜 힘들고 싫다"고 사생팬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김재중은 또한 "기분 좋게 한국 왔는데 공항에서 사진기자인 마냥 열심히 사진 찍는 것까진 좋은데 지나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쓰러졌으면 일으켜드리든가. 사과는 해야 하는 거 아니니?"라며 "차타고 나서 사진 잘 나왔나 확인 말고 가서 너희 할머니는 아니었는지 확인해 볼 수는 없니?"라고 사생팬들의 무모한 행동에 일침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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