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맹활약에 팀내 최고 평점...선더랜드 리버풀 1:3 분패

2013-09-30 09:00

기성용 최고  평점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선더랜드로 임대 이적한 기성용이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기성용과 김보경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분전했지만 팀은 1-3으로 패했다.

초반부터 선더랜드는 리버풀에 끌려 다녔다. 전반 27분 리버풀의 다니엘 스터리지가 스티븐 제라드의 코너킥을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헤딩 슈팅으로 선더랜드의 골망을 갈라 1-0을 만들었다. 이어 지난시즌 징계로 인해 이번 라운드에서 복귀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다니엘 스터리지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가볍게 밀어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선더랜드는 후반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7분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묵직한 슈팅을 날렸고, 볼이 상대 골키퍼 미뇰렛에 막히자 에마누엘레 자케리니가 강하게 차넣으며  골망을 흔들어 1-2로 맹추격을 하였다.

하지만 정규시간 종료직전 수아레스가 쇄기골을  터뜨리며 1-3으로 경기는 끝났다.

풀타임으로 맹활약한 기성용은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에 ’선덜랜드에 클래스를 더했다‘는 평가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받았다. 양팀 최고 평점은 2골을 기록한 수아레스와 1골-2도움의 스터리지로 8점을 부여받았다.

이로써 선더랜드는 1무 5패(승점 1점)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고, 리버풀은 4승1무1패(승점 13점)로 토트넘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