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고양삼송 우림필유' 분양률 90%대 육박

2013-09-25 18:51

우림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 중인 고양삼송 우림필유 모습. [사진=우림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우림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 중인 '우림필유 브로힐'의 분양률이 이달 들어 90%대에 육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3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99㎡ 368가구 △114㎡ 84가구 △114㎡(펜트하우스) 3가구 등 총 455가구로 구성됐다.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데에는 최근 분양가를 처음보다 26%가량 내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가구당 평균 1억2000만원이 낮아져 전용 99~114㎡를 3억2000만~4억1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것이다.

기준층 분양가는 3.3㎡당 910만원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약 4000만~5000만원 저렴하다.

미분양 잔여가구는 모두 6억원 이하로 양도세가 면제되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은 취득세도 감면 받는다. 계약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이종훈 우림건설 분양 담당자는 "전셋값이 치솟자 가격경쟁력을 갖춘 아파트를 매매하는 쪽으로 전세수요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아파트는 최근 신분당선 연장 호재에 주변 시세 대비 4000만~5000만원 정도 낮은 분양가가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신분당선이 완공되면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GTX 노선도 내년 착공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종로3가역까지는 20분이 소요된다.

여기에 신세계그룹이 오는 2017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지적됐던 기반시설 부족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입주는 오는 10월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