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환경부, 고속도로변 생물다양성 보전 협약 체결
2013-09-25 16:42
정연만 환경부 차관(좌)과 최봉환 한국도로공사 사장직무대행이 24일 '고속도로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도로공사] |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생물다양성이 줄어들고 외래생물 유입으로 생태계교란식물이 급속히 확산되는 등 고속도로변 생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도공은 고속도로변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멸종위기식물 복원·증식, 로드킬 줄이기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도울타리 654㎞를 추가 설치하고, 생태통로 56곳도 확충해 고속도로변 야생동물사고를 2012년 0.66건/㎞에서 2020년엔 0.5건/㎞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도로계획 시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성 검토를 강화하고 현장발생 자연식생을 최대한 활용해 고속도로 건설로 발생한 훼손지를 복원함은 물론 상수원보호구역 비점오염저감시설을 확충하고 생태습지를 조성해 수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