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국경절을 기념해 중국 베이징 심장부인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높이 18.2m, 직경 15m의 초대형 '화단'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다. '화궈란(花果籃 꽃과일바구니)'이라 불리는 이 화단은 청대 화가 딩량광(丁亮光)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전통 수묵화 기법을 접목시켜 제조한 것이다. 화단에 커다랗게 새겨진 대나무는 '축하(祝)'를, 상부 바깥쪽에 새겨진 박쥐는 '행복(福)'을 상징한다. 화단 내부에는 모란, 목련, 솔가지, 대나무, 석류, 사과, 포도, 복숭아 등 각종 식물 모형물로 채워져 화려함을 자랑한다. [베이징=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