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 문화장관 광주광역시 모인다
2013-09-25 15:52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협력방안 논의..한·중 양자회담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문화장관이 광주광역시에 모여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광주광역시에서 제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2007년 중국 난퉁에서 제1회 회의가 시작됐다.
올해는 유진룡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차이우(蔡武) 중국 문화부 부장,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3개국의 도시 한 개씩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발표한다. 한국에서는 광주광역시가 뽑혔고, 일본과 중국에서는 각각 요코하마시와 취안저우시가 선정됐다.
아울러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문화유산 보호와 협력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 강화 ▲문화예술 교류 협력 강화 ▲미래 문화세대 육성 ▲협력의 내실화 등의 합의 사항을 담은 ‘광주공동합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27일에는 한중, 한일 양자회담을 개최하여 중국과 일본과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한일 양자회담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과 2015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양국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양자회담에서는 지난 6월 한중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문화 분야 협력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민간차원의 한중 문화교류회의를 구성하여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한중 간 문화산업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연내에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