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판매계약 체결·가두홍보 통한 전사 판매촉진 돌입

2013-09-25 15:02
정부 부동산 대책에 따른 훈풍 분위기 맞춰 추진

LH 본사에서 열린 판매경영계약 체결 및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영진 상임감사위원(왼쪽 첫째), 이재영 사장(왼쪽 둘째), 정인억 부사장(왼쪽 셋째)과 직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가을 성수기와 8·28 전월세 대책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시장 회복 기미에 맞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대적인 부동산 판매촉진에 나섰다.

LH는 이달말부터 연말까지 ‘정부 부동산 대책과 함께하는 LH의 내집마련 프로젝트-Buy House 2013’를 주제로 전사 판촉활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연말 100일을 앞둔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LH 본사 7층 중회의실에서는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판매경영계약 체결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재영 LH 사장 및 각 지역본부장, 본사 처실장 등이 참석했다. 22개 지역 및 사업본부장은 판매목표에 대해 사장과 판매경영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목표를 달성키로 결의했다.

판매경영계약은 올해 계획한 목표보다 5000억원을 추가해 지역(사업)본부별로 배분했다. 또 오는 2017년까지 운영계획 대비 총 4조원의 추가 공급목표를 세워 매년 판매경영계약을 체결해 실행력을 높이도록 했다.

LH 이재영 사장은 판매경영계약 체결식에서 “LH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보유자산 판매가 부채감축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이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노력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24일에는 본사 각 부서 및 지역본부별로 직원들이 지하철역·터미널·대형마트·버스정류장 등에서 길거리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직원들은 판매 안내 팸플릿을 배포하고 정부의 지원 및 혜택사항과 함께 LH 보유한 토지·주택·상가의 분양정보를 홍보했다. 이 행사는 2010년 LH 통합 첫해 실시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여건 및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판매방안을 마련해 판매를 극대화시켜나갈 방침”이라며 “미분양 토지 및 주택 판매를 위해 투자설명회 개최 등 전사 판매촉진 노력으로 부채감축 노력을 지속해 국민에게 사랑 받는 공기업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