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동 응봉공원 안전공원으로 변신
2013-09-25 11:0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중구의 대표적 공원인 신당동 응봉공원이 노후시설 정비와 함께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 기법을 반영한 안전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주민들이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응봉공원 노후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원정비는 크게 진입로 정비, 공원등 교체 등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진입로 정비는 약수동 쌈지공원과 동화동 대현산배수지가 대상이다. 침하되거나 노후된 계단, 진입로 등을 산뜻하게 단장한다.
대현산배수지 및 청구동 삼성공원은 공원등 교체가 이뤄진다. 셉테드 기법으로 후미진 지역의 조도가 낮은 공원등을 조도가 높은 것으로 바꾼다. 즉 밝은 조도로 우범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외 노면이 불량하거나 토사가 유실된 산책로도 보수한다. 조선시대 왕들이 매사냥을 한 곳으로 알려진 응봉공원은 10만7694㎡ 면적에 약수·청구·동화동에 걸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