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활약성을 메인에 장식한 레버쿠젠 홈페이지 [사진출처=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시즌 3호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한 손흥민(21, 레버쿠젠)에 대한 독일 현지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25일 (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축구협회 포칼 2라운드 32강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2부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와의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선 손흥민은 달라졌다.  후반 17분 팀 동료 라르스 벤더의 짧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정확히 골문을 향해 밀어 넣었다.

경기 후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을 손흥민의 골 장면으로 장식했고,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의 침착함이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했다. 독일의 일간지 '빌트'는 "침착하게 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1000명의 원정 팬을 구원했다"며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8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리그전에서 강적 하노버를 상대로 추가 골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