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0.5% "장혁 이병 같은 열혈 신입사원 선호"

2013-09-25 09:54
-신입 유형 파악하는데 ‘1개월~3개월’이면 충분

직장인들 장혁같은 신입사원 선호. [사진출처=MBC 일밤 '진짜 사나이' 방송 영상 캡쳐]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하반기 신입공채가 한창이다. 구직자가 어느 기업에 입사하게 될지 궁금한 만큼, 어떤 신입사원이 들어올지 궁금해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최근 주말 예능 '진짜 사나이' 출연자 중 우리회사 신입사원으로 누가 들어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10명중 4명 이상이 ‘이병 장혁 같은 열혈 신입사원’이라고 답해 눈길을 끈다.

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26명(40.5%)은 장혁 이병이 우리회사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는 열혈형’의 장혁은 응답자의 경력에 무관하게 1위를 차지한 것. 전체 2위는 254명(31.6%)이 응답한 ‘긍정적이며 웃음이 넘치는 여유형’의 류수영이 차지했다.

반면,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신입사원의 유형은 응답자의 경력 연수에 따라 갈렸는데, 먼저 3년 미만의 직장인은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아는척하는 형’이 가장 높았다. 실제 업무를 알려주는 실무자 입장을 대변하는 답변으로 볼 수 있는 것. 상대적으로 경력이 긴 3년 이상의 경력자는 ‘업무 기한을 지키지 않는 굼벵이형’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에서는 37.6%로 아는척하는 유형이 1위를 차지했다. (△ 기한을 지키지 않는 굼벵이형(36.7%) △하고 싶은 말을 너무 다하는 뱉고 보는형(17.7%) △나보다 역량이 뛰어난 잘난척형(5.1%) △기타 (3.0%) 순)

그렇다면 새로 입사한 신입사원의 유형 및 성향을 파악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1개월~3개월’이 47.5%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외에 △첫인상을 보고 판단한다 (5.3%) △판단하려고 하지 않는다(4.9%)가 4, 5위를 차지했다.

신입사원의 성향을 판단하계 되는 계기는‘업무성과’가 3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사성 (26.7%) △주위 동료들의 평가 (22.6%) △사고치는 사건(9.3%) △회식자리 (4/2%) △기타 (3.6%) 순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