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BOK 국제컨퍼런스 주간' 개막…6개 국제회의 개최

2013-09-22 12:0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은행은 25일부터 일주일 간 6개의 국제회의·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BOK 국제컨퍼런스 주간’을 가질 예정이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우선 25일에 한은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BOK-ADB 외환보유액 운용 공동 포럼’과 '한은·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 및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 기구(EMEAP) 공동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가 각각 개최된다. 둘 다 비공개다.

27일까지 3일간 열리는 'BOK-ADB 외환보유액 운용 공동 포럼'에서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 30여 개국 중앙은행, 정부 등의 외환보유액 운용 담당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따른 외환보유액 운용의 새로운 트렌드와 도전 등 외환보유액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게 된다.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에서는 국가 간 금융환경의 차이를 반영해 ‘금융시장인프라에 관한 원칙(PFMIs)’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주요국 중앙은행 간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26일부터 27일까지는 한은과 국제통화기금(IMF), IMF의 공식 학술지 ‘IMF 이코노믹 리뷰(ER)’ 공동 국제컨퍼런스와 ‘제29차 EMEAP 지급결제 워킹그룹 서울회의’가 각각 열린다.

특히 ‘BOK-IMF ER 공동 국제컨퍼런스’의 경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공개 컨퍼런스로서 국내외 저명 석학들과 각국 중앙은행 및 주요 국제기구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해 자본이동, 성장, 저축, 거시경제정책, 대내외 균형회복 등 아시아 경제가 직면한 제반 이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비공개로 열리는 ‘제29차 EMEAP 지급결제 워킹그룹 서울회의’에서는 EMEAP 11개국 회원국 중앙은행 지급결제 담당 국장 등이 참석해 각국의 지급결제제도 운용과 관련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30일에는 ‘신용정책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중앙은행의 신용정책을 주제로 논의하는 최초의 국제 심포지엄으로 주요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및 학계의 인사들이 모여 신용정책 수행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또한 30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제21차 중앙은행 세미나(CBS)’가 비공개로 열린다. 주요국 중앙은행(15개국)의 통화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자가 참석해 각국의 통화정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수단 및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