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새 야구장 모습 공개
2013-09-20 18:09
공정률 70%, 올 연말 준공 예정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올 연말 준공 예정인 광주 새 야구장이 공정 70%로 모습을 드러냈다. 광주광역시는 15일 현재 공정률 70%를 넘어선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새 야구경기장 건립공사와 관련해 현재 각종 설비공사와 내부 마감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새 야구장은 총 사업비 994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5층, 2만2244석, 최대 수용인원 2만 7000명 규모로 현재 지상 5층 골조공사와 지붕공사를 마치고 각종 설비공사와 마감공사, 외야 잔디관람석 공사를 완료했다.
앞으로 10월 중 관람석 의자설치, 11월 중 국내 최대 규모(35m × 15m) 풀 HD급 전광판 설치와 주변 조경공사를 마무리하면 12월 명실상부한 명품야구장이 150만 시민과 전국 야구팬에게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새 야구장의 특징은 관중 친화형 경기장으로 관람객이 햇빛을 등지고 관람하도록 홈에서 투수판이 동북동 방향으로 배치됐다.
또 홈플레이트에서 관람석까지 거리가 18.5m로 전국 야구경기장 중 최단거리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관람이 가능하며 국내 최초로 개방형 중앙통로를 도입해 관람객이 화장실과 매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도 경기관람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내야 관람을 선호하는 관람문화를 반영해 전국 최대 규모로 내야관람석(1만9419석)과 스카이박스, 바비큐석, 패밀리석 등 4349석의 다양한 이벤트석을 확보했다.
이밖에 장애인·노약자·여성 편의시설을 최대한 확충했으며 홈 관중석이 무등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임희진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새 야구경기장은 예정대로 국내 최초 무장애 친환경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라며 “올해 연말 준공까지 최선을 다해 2014프로야구 시즌에 차질 없이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