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미아삼거리역 하수암거 확대 개량

2013-09-19 20:37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미아삼거리역 주변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하수암거 확대개량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된 이번 공사로 미아삼거리역 일대 배수불량은 완전 해소시켰다. 이곳은 2010~2011년 집중호우 당시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기존의 하수관은 직경이 좁고 노후화돼 개량하는 게 시급했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28억을 지원받아 미아삼거리역 주변 1.0㎞ 구간 하수관거 및 암거의 확대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개선으로 시간당 95mm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배수능력이 향상됐다. 더불어 현지 하수박스 내 최첨단 침수방지용 수위계를 설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강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와 함께 강북구는 이달 10일 연면적 272.16㎡, 지하 2층에 지상 3층 규모의 송천 빗물펌프장 증설사업을 마쳤다. 송천동 330-79번지에 증설된 빗물펌프장은 1분당 146t의 빗물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