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中 중추절·국경절 맞아 요우커 잡기 분주
2013-09-15 12:52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은 중국 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을 맞아 중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15일 전했다.
중주절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국경절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난 1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6일부터 내달 7일까지 본점·잠실점에서 '중국인 쇼핑왕을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 택스 리펀드(세금 환급) 금액 기준 점포별로 가장 많이 구매한 구매한 고객을 1명씩 선정해 500만원 상당의 황금 돼지와 한국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국경절인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빨간 복마크를 찾아라' 행사를 실시한다. 나이스클랍·사틴·러브캣비쥬·쿠쿠 등 중국인이 좋아하는 의류·잡화·생활용품 인기 브랜드 100여곳이 참여해, 인기 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또 내달 31일까지 은련카드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888개 행운경품을 잡아라'를 펼친다. 888명 고객에게 쿠쿠밥솥·스톤헨지 목걸이·정관장 홈상분 등을 선물한다.
이외에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은련카드 30만원·6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1만5000원·3만원·5만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인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본점에서는 한복을 입은 통역 사원을 배치해 중국인 관광객의 호감을 유도하고, 층별로 찾아가는 통역서비스를 통해 1:1 맞춤 쇼핑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기존 20여명으로 운영되던 통역 서비스 요원을 2배 확대한다. 또 1층에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별도 사은데스크를 설치해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올해 중추절과 국경절에는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보다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