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가 15일 도내 대표 재래 수산시장인 포항죽도시장을 방문해 직접 방사능 측정기로 수산물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일본의 방사능 유출사고에 따른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 수협에 배포하여 위판 되는 수산물에 대하여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9월부터 주1회에서 주2회로 방사능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지난 9월 4일~5일 2일간 경주, 영덕지역 채낚기 어선들이 잡은 오징어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전량 불검출 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즉시 도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도민들에게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15일 휴일에도 불구하고 추석을 맞이하여 도내 대표 재래 수산시장인 포항죽도시장과 영덕강구시장을 방문해 직접 방사능 측정기로 수산물을 측정했다.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재수용품 생선을 구매 하는 등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위해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 팸플릿을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동해안은 일본의 방사능 사고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고 바다에 누출된 방사능은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북태평양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동해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앞으로 오징어 등 성어기를 대비하여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원산지 표시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널리 알려 소비자의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