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디자인으로 시민과 소통하다!
2013-09-13 13:27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시장 현삼식)는 올해「가는 길 머무르고 싶은 곳」이라는 테마로 삭막하고 딱딱한 도시의 곳곳에 편안하고 아늑한 쉼터를 조성하는 경관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4월 민·관 협의체를 구성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쳤으며, 5월에는 주민참여를 통한 설계완료 및 공사발주를, 7월에 사업이 완료됐다.
사업 대상지는 덕정시장과 덕계역 주변 공터로 택지개발지연으로 인한 어두운 도시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버려지거나 쉼이 필요한 공간에 쓰레기 및 재활용품을 이용 아트로 승화시킨 감성쉼터를 조성했다.
덕정시장은 벤치를 이용한 쉼터 1~2개소를 설치하고, 시장 골목에 거리예술(street art)과 업싸이클(up-cycle)을 적용시켜 기발하고 흥미로운 공간을 조성했으며, 각각의 장소를 연결하여 다이어트 코스로 연계시켰다.
덕계역 주변 공터는 어둡고 후미진 터널과 주변의 신도시 개발로 철거된 건축물 등에서 나온 폐자재 등을 활용해 역사주변 경관개선을 추진했다.
덕계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그 동안 으슥한 장소로 발길이 뜸했던 덕계역 주변이 예술 공간으로 변신해 깜짝 놀랐다. 이제는 친근함마저 드는 우리 지역의 명소로 재탄생 됐다”며 만족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추진으로 시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 휴식을 갖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며, 잘 돌아보지 않는 장소를 새롭게 변화시켜 이웃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